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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에 내 꿈은 작가였다. 글을 아주 잘 쓰지는 못했지만, 글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져서 한동안 글을 쓴 적이 있다.


 중학교 시절에는 작문, 수필 등등 다양한 글을 쓴곤 했었다. 그런데 국어 선생님이 나에게 그냥 쓰기 위해 쓴 글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후에 글 쓰는 것에 자신이 없고 글을 쓰지 않았다. 얼마 전 생활 중 힘든 일을 겪고 나서 나는 책을 통해 고난을 극복했고 나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살다보니 어느새 이십대를 넘게 된 나는 아직 작가가 되지 못했다. ‘작가라는 직업적 타이틀을 갖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뭔가 더 완성된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나는 아무 것도 쓸 수 없었다.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에 그런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나는 지금 누구나 볼 수 있는 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사소한 생활 이야기 느낌이지만 주저리 주저리 글을 만들었고 한 사람이라도 이 글을 읽는다면 잠시나마 내가 작가가 된 기분이 들 것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나는 꿈을 이루지 못한 것 같지만 사실은 나는 아마추어 작가라는 새로 꿈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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