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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친은 절친한 친구의 약자이다. 항상 힘들고, 외롭고 지칠때마다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친구이다. 내 절친은 한 명이 아니라 고등학교 때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친구 5명이다. 우리는 다 동갑이다. 우리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수업이 끝난 후에 늘 같이 놀고 공부하고, 무슨 일이든지 다 서로 의논하고 도와 주었다. 우리가 가입한 동아리는 변론 동아리였다. 항상 변론 대회를 위해서 기숙사 혹은 친구 집에서 밤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대회 경험이 쌓여서 나중에는 서로 눈만 봐도 상대방의 상태나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몇 년 동안 우리는 따로따로 떨어져 있었지만 만날 때마다 어색한 분위기가 전혀 없다. 지금 우리는 다 각각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현재 5명 절친 중 한 명은 영어 선생님이고, 한 명은 인터내셔널 댄스스포츠 선수이자 강사이다. 또 한 명은 앤지니어이고, 한 명은 재무회계사, 마지막 한 명은 예쁜 딸 둘이 있는 행복한 주부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 모두 다 타이페이에서 일하면서 살고 있기에 우리는 한 달에 한두번 정도 만나 수다를 떨곤한다. 가끔 심신이 지칠 때 이 절친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숨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앞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이 친구들과 계속 만나고 싶고, 인생의 각양각색의 맛을 같이 나누고 싶다. 내 인생에 이들이 있어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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